종로 익선구역 올해 재개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3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노후 주택 밀집지인 종로구 익선동 165번지 일대 9400평이 재개발된다.

단순 주거지역이 아닌 아파트와 오피스텔.호텔.근린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게 특징이다. 상반기 중 재개발조합이 구성되고 민간 사업자가 선정되면 올해 안에 착공한다.

서울시는 8일 '익선구역 도시환경 정비계획안'을 확정했다. 낡은 주택을 손질하고 무분별하게 확산된 상업기능을 정비해 도심재개발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상업지역인 익선동 일대는 현재 낡은 주택과 건물이 263동 있으며 389가구가 살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종묘 인근 돈화문로와 맞닿은 익선동 일대에는 용적률 450%, 건폐율 60%, 건물 높이 50m 이하가 적용된다. 최고 14층짜리 아파트 280가구를 짓는다.

양영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