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대낮 도둑질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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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방학중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한 중.고생들의 대낮 강.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서울서부경찰서는 19일 대낮 가정집에 침입,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등)로 金모(14.서울E중2년)군등 중학생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4시쯤 서울서대문구남가좌동 金모(49.
여)씨집에서 金씨와 딸에게 『집을 잘못 찾아왔는데 전화 한 통화만 하자』고 속여 안방에 들어간뒤 흉기로 위협,안방 장롱을 뒤져 금팔찌.귀걸이등 1백만원 가량의 귀금속을 빼 앗은 혐의다. ▶서울종암경찰서는 이날 이웃집에 침입,금품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南모(17.서울S고1년)군을 구속했다.南군은 지난해 12월22일 오후3시쯤 한동네 金모(28.회사원)씨의 빈집 창문을 뜯고 들어가 돼지저금통 2개를 털어 현금 7만 여원과 수표등 2백9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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