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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MBC "베스트극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필라델피아』등 외국영화에서나 극화되던 에이즈가 이제 국내 안방극장에서도 본격적인 소재로 등장한다.
MBC-TV는 19일 밤10시50분 『베스트극장』시간에 에이즈로 고통받는 사람을 소재로 한 「남편이 에이즈에 걸렸어요」편을 방송한다.
에이즈는 동성연애자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성인남녀도 수혈등 다른 요인으로 얼마든지 걸릴 가능성이 있는데도 국내에서는 한번 걸렸다는 소문이 나면 전염자는 사회적으로 완전 매장돼버리는 점이 문제.
감염자와 대화만 해도 전염되는 병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임신한 아내와 잠자리를 못하게 된 샐러리맨이 단한번의 외도끝에 에이즈에 걸린다는 상황을 설정,에이즈를 「강건너 불」로만 알고 있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경종을 울린다.「달수시리즈」로 잘 알려진 오현창PD 연출,박용수.양 미경 주연.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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