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백두대간산마을>2.민북마을-볼거리.먹거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민북마을에서 차로 15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양구군해안면(일명 펀치볼)을 갈 만하다.
민북마을에서 해안으로 가기 위해서는 민북마을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군 검문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출입증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된다.면 전체가 하나의 분지처럼 움푹 들어가 있는 기묘한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이국적인 이미지를 준다.이곳은 평균 1,000내외의 높은 산지에 둘러싸인둥그런 타원형으로 돼있는데 분지바닥은 해발 45 0 내외로 깊이 패어있다.
이런 모양 때문에 펀치볼(Punch Bowl)이란 별명이 붙었다.과일칵테일의 일종인 펀치를 담는 그릇을 닮았기 때문이다.
한국전쟁때 피의 능선.크리스마스 고지 등의 이름이 붙은 지역이 남아 있어 분단의 비극을 느낄 수 있다.민북마을 황금식당((0365)462-1929)의 촌두부 정식이 먹을 만하다.
접시에 담아 주는 촌두부 한 모와 밥을 먹고 나면 포만감을 느낀다.정식에 따라 나오는 비지장찌개도 맛있다.김은주(43).
황금순(39) 부부가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이다.
하지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