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NEC 16메가 싱크로너스D램 규격통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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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일본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NEC가 개인용컴퓨터에 들어가는 첨단 고속 메모리의규격 통일에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대상은 일반 16메가D램보다 정보 처리속도가 2배 이상 빠른16메가 싱크로너스(同期式)D램으로 이 반도체는 현재 개발한 회사마다 규격이 다른데 삼성전자와 NEC만 양산시설을 갖춘 상태다. 삼성전자측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주었으나 일본에서 알려진 것과 같이 64메가싱크로너스D램 규격통일에 대해서는 합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NEC는 6월부터 규격이 통일된 16메가D램을 출시할 예정인데 세계 16메가D램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두 회사의 규격통일로 다른 회사들도 이에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16메가 싱크로너스D램은 갓 실용화에 들어간 첨단제품인데 펜티엄컴퓨터등 개인용 컴퓨터의 정보처리속도를 크게 향상시켜줌에 따라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현재 16메가 싱크로너스D램의 가격은 일반 16메가 D램보다 5~20%정 도 비싼상태지만 내년에는 16메가 반도체시장의 절반이상을 16메가 싱크로너스 D램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구 기자.도쿄=이철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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