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코너>재건축 채산성 떨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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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2일자 31면의「재건축사업 채산성 크게 떨어진다」기사는 서울강남구가 저밀도 아파트를 포함한 낡은 저층아파트의 재건축기준강화로 재건축아파트의 채산성이 떨어져 주민반발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내용이다.그러나 재건축을 주민들과 사업자의 채산성에만 초점을 맞출 일은 아니라고 본다.저밀도 저층아파트를 헐고 고밀도고층아파트를 새로 짓는 경우의 문제점이 너무 많다.
우선 바닷모래 시비가 없었던 때 지은 튼튼한 아파트를 단지 낡고 저층이란 이유로 헐고 재건축한다는 것은 자원의 낭비다.또낡은 아파트를 헐때의 먼지.소음 등은 주위에 피해를 주고,그 건축 폐기물은 공해를 일으킬 것이다.그리고 고밀 도 고층이 되었을 경우 교통.환경.주차.학군등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재건축사업으로 이익을 챙기는 사업자나 주민들의 채산성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서울시의 재건축 기준강화의 긍정적인 면도 함께 다뤄 균형을 맞추어야 했다.
김영동 〈서울서초구반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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