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측은 그러나 연결도로의 부지 보상비 30억원은 전주시가 3년에 걸쳐 매년 10억씩 부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제안은 당초 롯데 측이 내세웠던 '교량건설비 30% 부담'입장에서 크게 양보한 것으로, 다리.도로 건설 비용은 1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전주시는 롯데백화점 측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곧 협약서를 쓸 방침이다. 다만 백화점 사용승인 문제는 교량 완공 전까지 사용할 임시 가교 설치와 주변 백제교 언더패스 사용 등과 연계해 협의하기로 했다.
지상 8층.지하 4층.영업면적 1만평 규모의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현재 공사가 95% 이뤄져 인테리어 작업 등 마무리 공정을 진행 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롯데 측과 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전북도에 교통영향평가를 신청, 통과될 경우 임시 가교 설치 등 보완조치를 거쳐 사용 승인을 내 줄 방침이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