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1.영어 비교적 쉬워-서울大 본고사 첫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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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평균 3.53대1의 사상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96학년도 서울대 입시 본고사에서 12일 첫날 치른 논술Ⅰ(문학작품의 이해와감상)과 영어 과목은 비교적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수학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낮아졌으나 수험생들은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이에따라 이번 입시는 전통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수학과 변별력이 대폭 강화돼 치러지는 13일의 논술Ⅱ 과목이 당락을 좌우할전망이다.
이날 관악캠퍼스와 서울여상 등 298개 고사장에서 실시된 첫날 시험에는 1만7,033명의 수험생이 응시,0.7%의 결시율을 보였다.
수험생들은 이날 전계열 공통과목(음대제외)인 논술Ⅰ을 시작으로 인문계는 영어.수학Ⅰ.선택과목(제2외국어및 한문),자연계는영어.수학Ⅱ 시험을 치렀다.
논술Ⅰ은 이해하기 쉬운 작품들이 출제된데다 낯익은 출제유형들이어서 수험생들은 비교적 쉽게 풀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영어도지난해 서술형 위주의 주관식에서 이번엔 객관식 위주로 출제돼 대체로 평이한 것으로 평가됐다.수학은 여러 영역 에 걸쳐 풀이과정이 복잡한 문제가 많이 출제된 가운데 수험생들및 입시기관 사이에 난이도를 둘러싸고 엇갈린 분석이 나오는등 일단 변별력이강화된 것으로 풀이됐다.한편 13일에는 서울대(논술Ⅱ)를 포함,모두 56개 대학이 본고사 또는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이중본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충남대.경희대.성균관대.중앙대 등 11개 대학이다.
김동균.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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