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딸을 때려 숨지게하는가 하면 부인을 각목으로 때려살해하는등 자신의 감정을 조절치 못하고 아주 사소한 이유로 살인까지 치닫는 가정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부천경찰서는 7일 자신의 생후 5개월된 딸을 『내딸이 아니다』며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김용석(金龍錫.36.노동.부천시소사본1동)씨를 구속했다.
경기수원중부경찰서는 7일 욕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성흥모(成興模.63.무직.수원시조원동)씨를 구속했다.
또 경기안산경찰서는 부부싸움끝에 집에 불을 질러 조카를 숨지게하고 부인에게 중화상을 입힌 혐의(방화살인)로 조성칠(趙成七.33.미장공.안산시본오동)씨를 7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趙씨는 6일 오후7시쯤 자신의 집 거실에서 부인(33)과사소한 말다툼을하다 석유난로에 있던 연료통을 꺼내 불을 질러 함께 사는 조카(4.여)를 불에 타 숨지게 하고 부인에게 중화상을 입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