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한국에 R&D센터를 세우기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 불편한 언어소통과 불필요한 정부 규제, 바이오기술(BT)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인 안목 부재 등을 꼽았다.
싱가포르에 다국적 기업들의 R&D센터가 몰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원활한 언어소통'(10건), '토지무상 대여 등 확실한 인센티브 제공'(9건), '다국적 기업에 대한 차별 없는 행정'(5건) 등을 지적했다.
최근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관련 연구 업적 등에 대해 이들은 "한국의 BT 관련 R&D 수준이 특정분야에선 세계적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한국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를 키우지 않으면 점점 치열해지는 기술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