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페덱스는 어떤 회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9면

페덱스(Fedex)는 물건을 특급으로 빨리 보낸다는 뜻으로 영어사전에도 등록돼 있는 단어다.

페덱스의 사업계획은 1965년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 프레드 스미스가 자전거 바퀴에서 영감을 얻어 작성한 학기말 보고서에서 시작됐다. 스미스는 이 보고서에서 미국 내 인구분포 중심지역에 화물 집결지(허브)를 만들고 모든 화물을 자전거 바퀴살 모양으로 미국 전역에 운송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대학을 졸업하고 베트남전쟁에서 돌아온 스미스는 73년 페더럴 익스프레스(Federal Express)를 설립하고 미국 중앙에 위치한 멤피스를 허브로 선정했다. 이곳은 전략적으로 미국의 중앙 시간대에 위치한다는 점 외에도 기후 조건 또한 공항 설립에 최적이었다. 설립 당시 소형 항공기 8대로 영업했던 회사는 현재 640여대의 항공기로 세계 215개국을 연결하는 화물 특송사로 발전했다.

지난해 페덱스 전체 매출은 250억달러였다. 국제적인 운송, 인터넷 상거래, 물류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는 국제 특송을 담당하는 페덱스 익스프레스,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덱스 그라운드, 트럭 화물배송을 담당하는 페덱스 프레이트 등이다. 이 중 페덱스 익스프레스는 3일 안에 세계 각국에 화물을 배달하는 국제 특송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88년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00년부터 본사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업계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인천공항에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으로의 항공편을 주 20회로 늘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