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농구팀도 만든다-의경 자원입대 형식.6월께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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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서울경찰청 남자농구팀이 빠르면 연내 창설될 전망이다.
대한농구협회는 군팀인 상무팀과 별개로 서울경찰청에 팀창설을 권유,경찰청관계자로부터 전향적인 검토를 약속받았다.
농구협회는 최근 상무팀이 과포화상태에 도달,대학졸업선수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경찰청측에 이같이 제의했다. 경찰청은 대한농구협회가 팀창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경우 인기 스포츠로 자리를 굳힌 농구팀 육성에 장애가 없을 것으로 판단,창단작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구협회 외에 대학농구팀 감독들 역시 적극적인 선수지원의사를 밝히고 있어 신생팀 등록마감인 오는 6월내에 팀창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찰청은 선수들에게 의경 자원입대자 자격을 부여,팀을 구성할 복안이어서 선수들은 상무와 의경중 선택을 할수있게 된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대한축구협회의 지원하에 축구팀,같은방법으로 배구단을 창설한바 있어 농구팀을 창단할 경우 단숨에 국내3대 메이저종목을 보유하게 된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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