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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美골프장 매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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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미국 골프장 주인이 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선데이 저널'은 최근호에서 "그레이스 박(박지은의 미국이름)이 지난 1월 'Park's Family' 명의로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리지 캐슬파인 골프장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1997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18홀로 이뤄진 퍼블릭 코스로 이용객의 70%가 현지 주민이라고 이 잡지는 소개했다. 그린피는 75~120달러 수준으로 퍼블릭 골프장 치곤 비싼 편이다.

박지은은 "지분 참여 형태로 투자해 골프장 공동 소유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세금을 절약하기 위한 방편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다. 미국에선 주택이나 차를 사면 그 액수를 지출로 인정해 세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 박지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엘카바예로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오피스 디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정연(25).카렌 스터플스(영국)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스터플스는 시즌 개막전인 웰치스 프라이스 챔피언십 우승자다. 박세리(27)는 줄리 잉크스터.태미 그린(이상 미국)과 라운드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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