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업 진정 기미-철도.지하철.버스 일부 운행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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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파리=외신종합]20일째 접어든 프랑스의 파업열풍이 조금 가라앉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정부측에서 문제가 된 사회보장제도 개혁안을 수정할 의사를 밝히면서 일부노조들이 파업을 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영 철도회사 SNCF는 그동안 전면 중단됐던 철도운행이 15일 프랑스북부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또 파리 지하철의 일부 구간과 공공버스중 6%가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우편노조의 경우 정부 가 공무원들의 특별연금제를 계속 인정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이날 조업복귀를 선언했다.기독노조도 정부의 양보를 인정,토론에 나설 의향을내비쳤다.
그러나 이번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총동맹(CGT)과 노동자노조(FO)등 주요 노조들은 16일 전국적인 시위를 벌이자고촉구하는등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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