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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첫날 두차례 고장 승객들 환승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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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강의 고속철
사월 첫날이다. ‘한강의 기적(汽笛)’이 울린다. 첫삽을 뜬 지 12년 대역사의 완결판이자 시공(時空) 혁명의 시작이다. 서울로, 부산으로, 목포로 또 세계로…. 시속 300㎞의 순간이동이 꿈을 현실로 가져다 준다. 시원스레 뻗은 철교 위로 고속철이 한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변선구 기자]

고속열차(KTX)가 운행 첫날부터 두 차례나 고장을 일으켜 승객들이 열차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1일 오전 10시20분쯤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가 전기 공급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되면서 대전역에서 승객 70여명이 다른 KTX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오전 10시30분엔 부산을 출발한 50호 고속철도의 차륜 활주방지 장치에 이상 신호가 발생, 동대구역에서 승객 135명이 대기하던 112호 열차에 옮겨 타는 소동을 빚었다.

대구=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사진=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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