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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지도부 재산은] 박근혜 8억, 정동영 10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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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재산 신고액이 8억2000만원이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146평 주택(10억6000만원)과 대구시 달성군의 32평 아파트(77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을 제한 은행대출금 등 빚은 3억6000만원이었다. 지난해 낸 세금은 5800만원으로 재산에 비해 상당히 많았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0억원, 박영선 대변인은 9억5000여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근태 원내대표의 신고 재산은 비교적 적은 4억6000만원이었다. 그가 신고한 소유 주택은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49평짜리 빌라(2억4000만원) 한 채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9억9900여만원을 신고했다. 가족들의 예금 등이 재산의 절반인 4억9000여만원이었다. 9억5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시어머니 명의의 제주도 임야 220여평(1600여만원)을 신고에 포함시켰다. 주택은 본인 명의의 서울 광진구 아파트(55평)와 시어머니 명의의 도봉구 아파트(25평) 등 두 채였다. 지난해 납세액은 730만원.

열린우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진애 후보는 14억44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의 대부분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건물이었다. 지난 5년간 납세액은 3800여만원이었다.

열린우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인 한명숙 후보는 남편 명의인 경기도 고양시의 30평형대 아파트 분양권과 부부 예금 1억4000여만원 등 3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韓후보 가족의 지난해 납세액은 730여만원으로 대부분 韓후보의 소득세였다. 민노당 대표인 권영길 후보는 5억5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500여평, 4억1000만원)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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