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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음악회와 함께 가족과 알찬 연말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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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면서 가족.친지와 함께 가볼만한 송년음악회가 풍성하다.
최근 기업에서는 송년음악회 입장권을 단체로 구입,건전한 송년모임의 자리로 만드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자선과 사은의 훈훈한 뜻을 담은 송년음악회의 단골메뉴는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을 비롯,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성탄캐럴 등의 성악 곡.더욱 알차고 오붓한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음악회들을 소개한다.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은 원래 23명의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없이 초연했던 곡.강자와 약자,가진자와 못 가진자의 차별에 대한 항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평소 연주기회가 드문 이 곡이 송년음악회의 단골메뉴가 된 것은 1846년 바그너 가 150명규모의 3관 편성으로 편곡,드레스덴에서 열린 자선음악회에서 연주한 것이 유래.
▶KBS교향악단(21일 KBS홀,22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오트마 마가의 지휘로 소프라노 곽신형,메조소프라노 김신자,테너 임산,베이스 김요한,서울시립합창단과 베토벤『장엄미사』중 「상투스-베네딕투스」에 이어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을 연주한다.(02)781-1570.
***자선음악회 ▶돕는 사람을 돕는 음악회(23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MBC관현악단의 반주로 이문세.박상원.노영심.조영수.박정운 등이 성탄절 분위기를 살린 무대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른다.로비에서는 휠체어 제작사에 기증할 캔 뚜껑을 수집하고 헌 동화책을 가져오는 관객에게 입장권을 무료로 배부한다.한국신장협회 주최.(02)580-1882.
▶서울싱어즈소사이어티(19일 연강홀,21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사회복지재단인 한국SOS어린이마을 후원을 위한 자선음악회.소프라노 한나숙,테너 김달진,바리톤 박정하 등이 헨델의 『기뻐하라 시온의 딸들아』,구노의 『크리스마스 노래』 등의 성탄캐럴과 가곡을 부른다.(02)537-6221.
***사은음악회 ▶문화교육인을 위한 송년음악회(14일 예술의전당 음악당)=로얄심포니(지휘 임평룡)의 반주로 소프라노 박미혜,메조소프라노 김신자,테너 김신환.김영환,바리톤 이재환 등이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부른다.(02)3453-0146.
▶크리스마스 매직콘서트(24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동양매직의 사은음악회.소프라노 오혜숙,테너 박성원,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피아니스트 김성희 등이 서울신포니에타와 비발디의 『사계』중「겨울」,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와 성탄캐럴 을 연주한다.
(02)765-0625.
***합창연주회 ▶오라토리오 서울합창단(13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서울바로크합주단의 반주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와 『니콜라이 미사곡』을 연주한다.소프라노 이선주.박수진,알토 이소연,테너 신우섭.박계식,베이스 김성민.김형수 출연.(02 )253-6295.
▶솔리스트앙상블(26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국내 남성성악가50명이 출연,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모로더의 『손에 손잡고』등을 부르고 휴식시간에 출연진과 팬들의 만남을 시도.특별출연 신원에벤에셀앙상블.(02)3451-4101.
***캐럴음악회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20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캐럴모음곡 『화이트 크리스마스』『오 거룩한 밤』『크리스마스 페스티벌』등과 치마로사의 『2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바르토크의 『비올라협주곡』을 연주한다.(02)399-1615. ▶성탄축하 성악대향연(22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소프라노 이규도.정은숙.김영자,메조소프라노 황화자,테너 김신환.박성원,바리톤 박수길,오르간 채문경,에벤에셀앙상블이 헨델의 『할렐루야』와 성가를 연주한다.(02)701-4180.
합창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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