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한겨울에 찾는 여름 호주.뉴질랜드여행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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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올겨울 특징적인 겨울 배낭여행상품으로 교통.숙박만 제공하는 호텔팩과 외국 젊은이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조인트배낭여행상품을 꼽을 수 있다.
호텔팩은 가이드없이 여행기간중 교통과 숙박을 완전 해결하거나교통편및 여행국 기점도시(예를 들어 각국의 대도시)의 숙박만 일부 해결해 주는 두종류로 나뉜다.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여행을 떠나는게 좋지만 유럽의 기차역이나공항에는 호텔을 안내해 주는 인포메이션센터가 잘 발달돼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기점도시가 아닌 중간 경유지에서의 숙박시설정보는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알아봐도 충분하다 .
조인트배낭여행은 여행기간중 외국 젊은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문화와 생활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최근 피한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이 시드니와 케언스에 각각 주2회 취항하고 있는데다 대한항공과 콴타스항공도 주1회 증편하는등 겨울철 항공스케줄이 늘어났다.그러나 일반패키지여행객이 늘어나 유럽보다 항공요 금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배낭여행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게 장점인데 호주의경우 1주일만 지나도 모든 것이 같아 보여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올 겨울 새로 나온 배낭상품으로는▶신발끈의 아프리카 트럭여행상품▶블루여행사의 세계일주상품등이 눈에 띈다.
아프리카 트럭상품은 여행용으로 개조한 15 트럭을 타고 각국의 젊은이들과 아프리카의 오지를 탐험하는 상품.취사도구로 요리를 직접 해결하고 텐트생활을 하는 이 여행은 영국인 2명이 가이드겸 기사로 따라간다.아프리카여행 성수기가 1월 인 점을 감안할 때 경비는 다소 비싸다.36일간 미국.유럽.동남아등 11개국을 여행하는 세계일주상품은 요금이 354만원으로 일정에 비해 싼 편이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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