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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구단선택 초읽기-주니치 사장 내한 오릭스서도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선동열(해태)의 해외진출 구단선정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선동열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사토 스요시 사장과 이토 오사무 대표보좌역이 4일 해외구단으론 처음 선동열의 스카우트를 공식 협의하기위해 내한했다.사토 사장은 이날 오후 인사차 한 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한뒤 5일 해태측과 공식 접촉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11월 일본에서 벌어진 슈퍼게임동안 선동열에게 비상한 관심을 보였던 주니치 드래건스는 취약한 투수진을 보강하기 위해선 선동열의 영입이 절실하다고 판단,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사장이 직접 선동열의 스카우트에 뛰어든 것이다.
한편 일본 오릭스 블루 웨이브도 4일 KB0에 선의 해외진출가능여부를 문의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선동열의 스카우트에 적극적이다.해태 이상국단장에 따르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측도 다음주초 선동열의 스카우트를 위해 구단관계자를 한국에파견하겠다고 알려왔다는 것.
해태는 5일 주니치에 이어 다음주 메이저리그측과 다각적인 접촉을 벌인뒤 가급적 선동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쪽으로 보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해태는 또 영구스카우트보다는 선을 2년간 선수임대 형식으로 해외에 내보낸뒤 다시 해태로 불러들여 선수나 코치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 문제에 관해서도 해외구단측과 협의할방침이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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