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고교생 고종수등 보강 최종예선 준비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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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목표는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4일부터 제주도에서 한국축구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향한 힘찬담금질에 돌입한다.
비쇼베츠감독은 지난달 29일 스웨덴 예테보리클럽팀과의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이끈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96년3월.
말레이시아)에 대비한 선수보강을 마무리했다.발수술로 제외됐던 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192㎝.아주대)을 비롯, 김현수(대우.DF).정상남(연세대.MF).이대희(아주대.GK).고종수(금호고.MF)등 5명을 합류시켰다.또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던 고병운(광운대)등 4명을 탈락시켰다.대표팀은 19일까지 제주도에서 겨울훈련을 끝낸뒤 내년 1~2월 미국.유럽 해외전지훈련을마치고 최종예선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올림픽대표팀의 전적은 통산 24승12무12패.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공격력은 위협적이다.15골을 터뜨린 최용수(LG), 중거리 슈터로 자리잡은 이기형(고려대.9골),공격형 MF 이우영(연세대.8골)과 우성용.조현두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또 윤정환(유공)이 이끄는 MF진도 매끄러운 공.수연결로 비쇼베츠감독이 구사하는 조직력축구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수비불안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대우의 스토퍼로 자리잡은 김현수가 보강됐지만 수비의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특히 상대 2선 공격진이 침투할 때마다 허둥거리는 점은 시급한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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