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체조 유망주 조기발굴 육성-2000년올림픽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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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캘 유망주를 찾아라.』 체조협회(회장 손근석)는 2일 끝나는 95전국종합체조선수권대회 폐막에 앞서 국민학교 여자체조선수들을 대상으로 번외경기를 갖고 유망주를 선발 한다.체조협회 김상국부회장은 『번외경기를 통해 남녀 각각 7~10명을 뽑아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한집중훈련을 시킬 계획』이라며 『외국의 유능한 코치를 초빙해 훈련을 전담시킬 것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체조협회가 유망선수 조기발굴에 나선 이유는 여자체조가 지난 10월 일본 사바에에서 벌어졌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위에 머물며 96애틀랜타올림픽 예선에서 탈락,92년 바르셀로나에 이어연속 올림픽진출이 좌절되었기 때문.
또 8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따낸 남자의 경우도 여홍철.유옥렬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뒤를 이을 후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취해진 조치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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