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값 2억대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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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신설골프장의 회원권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92년 이전까지만 해도 3,000만~4,000만원이 일반적인 시세였던 골프회원권이 최근들어 2억~3억원대를 육박하고있다. 불과 4~5년 사이에 무려 5~6배가 폭등한 셈이다.이로 인해 회원권 한장 마련하는 게 꿈인「가난한 골퍼」들의 소원은 점점「그림의 떡」이 돼가고 있다.
현재 1억5,000만원이 넘는 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는 골프장은 서호.아시아나.신원월드.송추.천룡.레이크사이드(회원제).강남등 10여개.내년 하반기 개장 예정인 서호CC는 법인회원권(2인1구좌)만 3억원에 분양중이다.또 회원제골프장 을 추가로 건설중인 레이크사이드와 강남CC는 최근 개인 회원권을 1억8,000만원(법인 3억6,000만원)에 1차분양을 완료했다.
회원권 고액화추세에 편승해 발안.안성CC등은 3,000만~4,000만원대의 기존회원과는 별도로 부킹보장을 내세워 1억원짜리 특별회원까지 추가모집하고 있는 실정.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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