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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은 젊어 보이는 식이요법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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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특별히 색조 화장을 하지 않는 남자들은 대부분 ‘생얼’이다. 그런데 여자나 남자나 이 ‘생얼’의 문제점은 피부 상태에 따라 나이를 맘대로 널뛰게 한다는 것이다. 어떤 방어막도 없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깊어진 주름, 탁한 안색, 축 늘어진 눈꺼풀과 볼 살…. ‘세월에 장사 없다’고는 하지만 안일하게 대처하다가는 곧 버스 안에서 자리를 양보받을 수도 있다. 특히 요즘처럼 자외선의 영향이 강한 계절이 되면 피부는 극도로 건조해지면서 스스로 기력을 잃는다. 피부 노화, 일단 시작되면 겉잡을 수 없는 해일이 되어 다가온다. 어떡하면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을까?

체질이나 직업·생활습관·질환 등 개인적으로 피부 노화가 진행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이 때문에 예방법도 다양할 수밖에 없는데,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먹거리 선택이다. 고칼로리의 술과 기름진 고기 섭취를 줄이고, 불로초보다 좋다는 야채와 과일로 혀를 단련시켜 보자. 습관만 잘 들이면 불로초보다 좋다는 안티에이징 푸드 다섯 가지.

토마토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에는 노화를 유발하고 DNA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날것으로 먹어도 좋지만 기름에 살짝 볶아 먹으면 리코펜 흡수율이 두세 배 높아진다.

늙은 호박

늙은 호박에는 자외선을 막고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별다른 조리 없이 그냥 쪄 먹기만 해도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재료다.

브로콜리

노화 방지에는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B와 C가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B의 함유량은 야채 중 가장 높고, 비타민 C의 경우는 토마토의 8배나 된다. 날것으로 먹기는 어려울 테니 기름에 살짝 볶아 먹는 게 좋겠다.

견과류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불포화지방산이 50%나 함유돼 있다. TV를 볼 때, 담배가 생각날 때마다 먹으면 좋다.

물만 충분히 마셔도 피부가 늙어 가는 것을 조금은 더디게 만들 수 있다. 물을 마셔서 피부 수분량이 높아지면 피부 탄력이 좋아지고 주름 발생률도 낮아진다. 가능한 한 끓이지 않은 생수를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에 의식적으로 7~8잔 마신다면 분명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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