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西 '장애아 특수校' 설립 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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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사회복지법인 밀알재단이 서울 수서택지개발지구내에 추진중인 정서장애아 특수학교 설립을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강남구수서동 수서샘터마을 주민 200여명은 이날 오전11시부터 서울시교육청을 방문,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설립돼 있는 대모.왕북국교가 학급당 인원 47.8명,46.5명씩의 과밀학급을 운영하는데다 2부제수업(모두 7개 학급)까 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특수학교 설립추진 용지에 당초 예정대로 국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대모국교에 15개 교실을 증축해 96학년도1학기중 2부제를 완전 해소하고 98년 이후에는 학생수의 자연감소로 학급당 인원도 40~45명으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국교를신설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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