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의 장타자 존 댈리 현대 클래식골프 출전 내일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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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세기의 장타자」존 댈리(29.미국)를 비롯한 세계적인 톱골퍼들이 국내갤러리들에게 골프의 진수를 선보인다.
올해 영국오픈 우승자인 댈리를 비롯해 역대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 7명등 세계적인 선수 14명이 출전하는 현대클래식골프대회가 10~12일 성남CC에서 벌어져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골프대회 사상 초호화선수들이 가장 많이 참가한다.
우선 「필드의 반항아」 존 댈리와 92년 미국오픈 우승자 톰카이트,88,89년 미국오픈을 2연패한 커티스 스트레인지(이상미국), 91년 영국오픈 우승자 이안 베이커 핀치(호주)등 메이저대회 우승경력이 있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당 대 최고의 기량을 뽐내게 된다.
참가선수중 댈리를 제외한 카이트.스트레인지.핀치.스코트 호크.웨인 그래드 등 대부분이 7일 입국했다.
댈리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PGA그랜드슬램대회(8,9일)참가로 10일오전 입국,곧바로 경기를 벌인다.이 대회에는 또 아시아 PGA투어 랭킹 1,2위인 지브 밀카 싱(인도), 분추 루앙키트(태국)와 박남신 등 국내 최정상급 프로 6명과 「한국의 존 댈리」로 불리는 아마추어 김주형등 총 24명이 참가한다. 총상금 50만달러(약 3억9,0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방식이 아닌 2인 1조로 팀을 이뤄 3일 동안 각기 다른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1라운드는 스크램블,2라운드는 얼터네이트,3라운드는 베터볼등매일 다른 방식으로 치른후 성적을 집계해 우승팀을 가림으로써 흥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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