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셔틀콕 마술사들」이 95홍콩오픈 국제배드민턴대회를 집안잔치(5개종목중 4개종목 우승)로 만들며 96애틀랜타올림픽메달전선에 청신호를 켰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박주봉(31.한체대교수.사진)은 7년후배 심은정(담배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출전한 이번 대회 혼합복식 결승(5일.홍콩 퀸 엘리자베스체육관)에서 중국의 선문-리우지안준 커플을 2-1 (15-6,2-15,17-14)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93년5월 제3회 세계혼합단체선수권 우승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다 지난달 복귀한 박주봉은 이로써 2년5개월만의 국제무대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 방수현(오리리화장품)은 인도네시아의 미아 아우디에 2-1(5-11,11-4,11-5)로 역전승,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여자복식 세계1위 길영아(부산시청)-장혜옥(충남도청)조도 영국의 라이트-브래드버리조를 2-0( 17-15,15-6)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또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1위 인도네시아의 수바기아-마이나키조를 2-0으로 완파했던 세계랭킹 30위 하태권(원광대)-강경진(인하대)조는 역시 인도네시아의 구나완-수프리안토조를 2-1(17-15,12-15,15-3)로 제압하며 국제대회 첫우승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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