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집 전세 신규아파트가 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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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상대적으로 싼 값에 새집 전세를 얻으려면 입주가 시작되는 신규 아파트촌을 노려라」.
새로 입주가 시작되는 단지는 주인이 직접 이사하지 못해 전세로 내놓는 물량이 대거 쏟아져 전세값이 인근보다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지는데다 집을 마음대로 골라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입주가 시작되는 대규모 단지로는 서울 등촌.고양 화정등 전국 30개지구에 모두 2만여가구.
서울의 경우 앞으로 두달동안▶신내지구 2,203가구▶양평동 1,215가구▶노량진동 901가구▶등촌동 457가구 등이 입주하고 고양 화정.일산등에도 각각 1만1,374가구,613가구가불을 밝히게돼 이중 많은 물량이 전세용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표참조〉 우선 신내지구에는 11월중 38,46,49,59평형에 모두 1,440가구,12월중 28,32평형에 763가구가 각각 입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부동산중개소에는 입주가 임박한 각 평형대의 전세물량이 인근에 비해 500만원 정도 싼 가격에 잔뜩 쌓여 있다.
전세값은 28평형이 5,500만~6,000만원인 것을 비롯해32평형 6,000만~6,500만원,38평형 7,000만~7,500만원,46평형 8,000만원 정도다.
또 두달동안 1만1,000가구가 입주하는 화정지구의 경우 전세집 홍수로 전세값이 인근보다 500만~1,000만원 싼 편이다.21~25형 3,500만~4,000만원,27평형 4,000만~4,500만원선.
11월말 입주하는 등촌지구 동성종합개발 아파트 457가구의 전세값은 37평 8,000만~8,500만원,49평형 9,000만~9,500만원,55평 1억1,000만~1억2,000만원 선이다. 12월초에 900가구가 입주하는 노량진동 우성아파트의 전세값은 25평 6,500만원,33평 8,500~9,000만원,47평 1억~1억1,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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