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의대 메디컬스쿨制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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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대 의대(학장 李純炯)가 법학교육의 로스쿨제에 상응하는 「4+4(메디컬스쿨)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서울대 의대는 25일 의료시장개방과 21세기에 대비하는 의학교육을 위해 최근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대 의대 학사제도 개혁안」을 마련,교수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기존의 「예과 2년,본과 4년」학제 대신 자연과학.법학.철학.심리학.전자공학 등 다양한 학부 전공자를 신입생으로 모집,4년제 전문대학원인 「메디컬스쿨」을 거쳐 부문별전문 의료인력을 배출한다는 것이다.
대학측은 전문대학원 설치 근거가 포함된 교육법 개정안이 이번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4+4제」를 도입,학사학위 취득자들의 모집을 위해 97학년도 예과신입생 모집인원을 현재의 190명에서 160명으로 줄이고 이어 매년 30~60 명씩 모집인원을 감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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