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me] “패션·뷰티 … 미시족 위한 정보 가득 채웠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배우 심혜진(41·사진)이 스타일 프로그램 MC를 맡았다. 17일 첫 방송된 ‘이브의 선택 시즌 2’(매주 토요일 밤 9시)에서다. 케이블·위성 Q채널과 중앙m&b가 공동 제작하는 이 프로는 패션·뷰티·쇼핑·여행·일·사랑 등 여성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심혜진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심혜진은 26일 결혼 1주년을 맞는다. 사업가인 남편과 6년 교제 끝에 지난해 결혼했던 그는 경기도 가평군에 3000평 궁궐 같은 신혼집을 마련해 화제가 되기도 해다.

“방송사와 매거진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초의 프로라는 컨셉트가 흥미로웠습니다. 스타일리시하게 살고 싶은 여성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이브의 선택 시즌 2’는 월별 시리즈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6월엔 ‘월드 와이드 쇼핑 퀸’, 7월에는 ‘톱 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하는 드림 서바이벌’을 내보낸다.

“뜬구름 같은 정보가 아니라 실질적인 정보를 주고 싶어요. ‘아, 이 프로 정말 알차다’, 이런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고요. 저 역시 결혼 1년 차인 만큼 주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많이 드릴게요. 살림을 직접 하다 보니, 정보가 곧 돈이라는 걸 알게 됐거든요.”

심혜진은 자신의 일상도 소개했다.

“집 주변에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없어요. 차로 15분 정도 달리면 가평시장이 나오는데, 거기서 주로 채소와 과일, 고기를 구입해요. 양식 만들 때 필요한 소스라든지, 시장에 없는 욕실용품 같은 건 춘천에 있는 백화점을 이용하고요. 드라이브하고 싶은 날에는 남편과 함께 시장에 가요.”

심혜진은 앞으로 연기에 충실할 작정이다. 정성을 들여 찍은 영화 ‘흑심모녀’가 다음달 개봉되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도 준비 중이다. “결혼했다고 사표 내는 여성들이 요즘 있나요. 일하는 여성들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라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는 영화 ‘흑심모녀’에서 남자 못지않게 터프한 서른여덟 과일장수를 연기했다. 치매에 걸린 엄마(김수미)와 아나운서를 꿈꾸는 딸(이다희)과 살면서 ‘심혜진표 코믹 터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글=김미영 여성중앙 기자, 사진=이진하(studio lamp)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