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패티김(57).이선희(31)씨는 22일 자원봉사에 나섰다가 해맑은 어린아이들로부터 『엄마』소리를 원없이 들었다.
22일 오전11시 서울 홍제동의 고아원 송죽원.이들이 노래를 불러주며 분위기를 돋워주자 어린이들은 『좋은 엄마 가 두명이나생겼다』며 마냥 기뻐했다.
패티김씨는 『꼭 친손자인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아이들의 뺨을 어루만졌다.
이선희씨의 품에 안긴 이그림(3)양은 이씨로부터 떨어질줄 몰랐다. 유명가수와 두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어린이들의 표정엔기쁨이 가득했다.
처음 만난 순간에는 패티김씨가 『여러분은 저를 잘 모르지요』라고 묻자 한 어린이가 벌떡 일어나며 『저는 아줌마의 열렬한 팬이에요』라고 답해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씨가 자신의 히트곡 『J에게』를 부를 때 어린이들은 두손을꼭 쥐고 눈을 감은 채 이씨의 노래를 듣다 이내 목소리를 맞춰함께 노래를 불렀다.
이씨와 패티김씨는 이날 이벤트회사 에스커뮤니케이션(대표 윤창중)직원들과 함께 컴퓨터 두대와 수건 120장을 선물하고 점심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