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방송 가이드라인 만들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박명진(61) 신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15일 “방송의 편파성 시비를 극복할 수 있는 (심의)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방통심의위원 취임식에서 “방송의 편파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른 시일 내에 여야와 방송사 등이 합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원칙을 마련해 편파성 시비가 사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싸고 ‘광우병 논쟁’을 부른 방송 보도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박 위원장은 편파 방송의 예나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적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방통심의위 내부에선 편파 시비를 없애기 위해 적어도 ‘방송의 공정성’에 관한 한 앞으로 매우 강도 높은 기준이 만들어질 것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상복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