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한 외교부부장 訪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한 외교부 부부장이 중국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14일 돌연 중국 방문길에 올라 주목을 끌고있다.
북한 관영 중앙방송은 15일 최우진(崔宇辰)외교부 부부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항공편으로 베이징(北京)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방송은 최부부장의 중국방문 목적과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 정부는 다음달로 예정된 장주석의 방한(訪韓)일정 조정과 안승운(安承運)목사 사건등 한.중양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재 베트남을 방문중인 김하중(金夏中)외무부 아.태국장을18일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국장은 21일까지 중국에 머무르면서 중국 외교부 인사들과 만나 장주석의 구체적인 방한일정과 한.중정상회담 의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 한 소식통은 최부부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북한이 장주석의 서울 방문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