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 국제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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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북일고가 내년부터 미국 아이비리그(IVY League·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 진학 준비반인 국제반을 운영한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며 정원은 30명.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모든 수업을 토론식 영어로 진행한다.
 전원 아이비리그 이상 진학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개설한다. 재학생에겐 3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명문대 입학 시 4년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영어교사는 미국에서, 수학·과학교사는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선발한다. 신입생은 3단계 과정을 통해 선발한다. 1단계 서류전형(자기소개서·추천서), 2단계 필기시험(영어·창의사고력 평가)과 영어면접, 3단계 합숙면접이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iBT나 TEPS 영어공인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국제반 준비팀장인 최진찬 교사는 “자기소개서는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추천서는 대학총장이나 교장보다는 학생의 성장과정을 잘 아는 주변 사람으로부터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다음달께 신입생 모집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천안북일고는 한화그룹 계열 학교다.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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