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으로 실리콘 바닥-올 千톤 공급부족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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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반도체산업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아 반도체 각 사가 대형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반도체의 기초원료가 되는 다결정 실리콘의 세계 재고가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어 반도체 호황의 뒷다리를 잡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퍼스컴 붐을 탄 반도체 각 사의 대형투자에 호응해 일본의 도쿠야마社등 美.日.유럽의 유력 실리콘 메이커는 일제히 공장신설을 서두르고 있으나 증산(增産)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은 97년 이후가 될 전망이어서 96년 후반께면 실리콘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다결정 실리콘의 세계 수요는 전년비 약 25% 증가한 1만3천에 달할 전망이나 생산은 1만2천안팎에 그쳐 1천정도의공급부족이 예상된다.또 내년에는 한국의 삼성전자,일본의 도시바.NEC,대만의 南亞科技등의 반도체증산계획이 몰 려 수요는 적어도 1만5천을 웃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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