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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기리는 판소리·연주회 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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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 공연 ‘5월의 산골작이’가 10일 오후 7시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문학촌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5월의 산골작이’는 김유정의 수필 제목. ‘나의 고향은 저 강원도 산골이다.’로 시작하는 수필은 그의 고향 증리마을 모습을 담담하게 그렸다. 공연은 1부 ‘유정의 사랑’과 2부 ‘5월의 산골작이’로 나누어 창작곡을 선보인다.

창작 판소리 ‘유정의 사랑’은 소설가이자 김유정문학촌 촌장인 전상국씨의 소설을 극작가 최기우씨가 각색하고, 명창 조상현씨가 창작했으며, 1997년 전국판소리대회 준명창부문 대상을 받은 조동언씨가 부른다. 1부에서는 또 조갑용 사물놀이팀이 길놀이와 비나리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KBS국악관현악단 상임 지휘자 이준호씨의 지휘로 그가 작곡한 바이올린협주곡 ‘5월의 산골작이’를 춘천이 고향으로 촉망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우예주가 협연, 초연한다. 이어 태평소의 김경아,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조갑용 사물놀이팀이 KBS국악관현악단이 영화음악 메들리와 사설난봉가 등을 협연한다.

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하이마트·팔호광장·신사우동·시청 등 7곳에서 문학촌까지 오후 5, 6시 두 차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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