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바이올리니스트 유니스 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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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클래식 연주자도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그래서 지금도 CF출연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하지만 지금방송중인 커피광고만 할 생각입니다.』 4일 예술의 전당 주최 「불멸의 음악가」 시리즈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하는 유니스 리(25)는 93년 제일기획 「오렌지 레이블」이 발굴,레코딩한 최초의 클래식 아티스트.
당시 CD재킷 사진으로 CF모델로 발탁돼 TV광고에 출연해왔다. 『데뷔앨범은 프랑크 소나타와 소품들을 엮었지만 2집앨범은 평소 즐겨 연주하는 브람스와 시벨리우스 협주곡으로 꾸미고 싶어요.』 인기절정의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에 대해선 『즉흥연주를 펼치는 것으로 보아 매우 재능있는 친구임에 틀림없다』면서도 『비키니 차림의 뮤직비디오는 맘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하고 아스펜음악제 콩쿠르와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녀는 현재 뉴욕에 거주하면서 컬럼비아(CAMI)소속 아티스트로 활약중이다.
〈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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