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볼쇼이발레 5人의 샛별-갈리나 스테파넨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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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이번 내한공연에서 주역들중 가장 많이 무대에 서는 스테파넨코는 고전적인 자태가 눈길을 끈다.발레리나로서 동작의 선이 아름답고 회전동작의 테크닉이 특히 뛰어나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는 만능 재주꾼.이번에도 볼쇼이의 7차례 공연중 5차 례 프리마 돈나로 출연한다.
그녀는 『「돈키호테」는 발레단마다,또 안무가마다 조금씩 다르게 연출해 여러 판본이 있는데 이번에 공연하는 것은 유리 그리고로비치 前예술감독의 최신 안무작품』이라고 밝히며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보는 것이 훨씬 흥미로운 작품이니 꼭 와서 봐달라』고 주문한다.
모스크바발레학교 출신으로 84년 소련 전국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떠올랐다.이듬해부터 세계 여러 발레단의 주역무용수로 활약하다 볼쇼이에 입단했다.러시아 공훈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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