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여름 킬러, 바람 숭숭 통하는 운동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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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황금연휴를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자외선과의 힘겨운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자외선과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이색 여름 의류·신발 제품이 등장했다.

아디다스는 신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아디다스 가젤 CC’ 운동화(사진·下)를 내놓았다. 360도 쿨링 시스템으로 완벽한 통풍이 가능해 발을 시원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디자인이 좋아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 외출용으로도 어울린다. 엘로드에는 입기만 하면 시원해지는 골프웨어가 있다. 자외선 차단과 피부냉각 효과가 탁월한 ‘아이스필’ 티셔츠로 자일리톨 반응을 통해 운동 시 온도를 섭씨 3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자외선 차단율도 96% 이상으로 높고 그물조직으로 돼 있어 통풍효과도 크다. 나이키는 베이징 올림픽 선수들이 입을 ‘프리쿨 베스트(PreCool Vest)’를 선보였다. 일종의 얼음조끼로 물이 담긴 조끼를 얼려 선수가 운동 전에 입게 함으로써 체온을 낮추는 효과를 노렸다.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조끼의 냉동상태를 유지해주는 케이스는 폐기 처분된 양복 옷감을 재활용했다.

캐주얼브랜드 FUBU(후부)는 땀이 잘 흡수되고 통풍이 잘되는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상의(사진·上)를 출시했다. 헤드는 자외선 및 황사와 먼지를 막아주는 마스크가 부착된 운동복을 출시했다. 상의 깃 부분에 내장된 탈·부착 가능한 머플러 모양의 마스크는 분진 차단율 80% 이상의 고기능 원단을 사용했다.

땀과의 전쟁을 도와주는 제품도 다양하다. 리빙엔은 땀 흘리며 다림질하지 않고 바지를 걸어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다림질이 되는 바지 전용 다리미를 내놨다. 5분 정도 걸어두기만 하면 60도 온도로 옷감을 눌러 주름을 펴준다. 탈취와 제습 기능까지 갖췄다. 롯데닷컴의 일본 구매대행 쇼핑몰 도쿄홀릭은 겨드랑이에 땀이 많은 여성들을 위해 땀 흡수 패드를 브래지어의 스트랩에 간단하게 붙이는 타입의 브래지어를 판다. 크록스코리아는 발냄새를 없애고 박테리아를 억제해주는 신발을 개발했다. 밀폐 기포 합성수지로 만들었다. 신는 사람의 발 모양에 맞게 변형되고 부드러워 착용감이 좋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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