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승용차.에어컨등 특소세율 20%로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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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배기량 2천㏄ 이상 중대형 승용차.에어컨.골프용품.스키용품등의 소비자 가격이 내년 1월1일부터 평균 4.9% 내릴 요인이생긴다.정부가 이들 품목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현행 25%에서 20%로 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내년 7월부터 기름값에 교육세가 붙음에 따라 ℓ당 휘발유값이 현행 6백35원에서 6백91원으로,경유값이 2백45원에서2백51원으로,등유값이 2백63원에서 2백66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현 출고가격 기준).
정부는 15일 오후 홍재형(洪在馨)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교통세.특별소비세.교육세법 개정안을결정했다.
〈관계기사 26面〉 개정안은 기름에 얹히는 교육세를 당초 예정(교통세액의 20%)보다 낮춰 15%만 걷기로 했다.이에 따라 휘발유의 경우 교육세는 당초 예고됐던 69원에서 51원75전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반면 기름에 얹히는 교통세는 현행 「출고가의 몇 %」하는 식(從價稅)이 내년 1월1일부터 「ℓ당 얼마」하는 식(從量稅)으로 바뀔 예정이다.휘발유의 경우 ℓ당 3백45원의 교통세를 얹게 돼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특소세율을 20%로 내리려는 13개 품목은 2천㏄ 이상 승용차.에어컨.보석.귀금속.모피.골프용품.스키용품.모터보트.1백만원 이상의 사진기.시계.영사-촬영기.빠찡꼬등 성인용 오락용품이다.
〈梁在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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