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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우즈 5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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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사상 첫 한 대회 5연패 가능성은 사라졌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베이 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오버파(버디 2, 보기 2, 더블보기 1)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로 단독선두 스튜어트 애플비(호주.16언더파)에게 15타 뒤진 공동 46위로 밀린 우즈는 "5연속 우승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올 시즌 종종 문제를 일으켰던 드라이브샷은 괜찮았으나 아이언샷이 말썽을 부렸다. 그린 적중률이 57%에 머물렀고, 어프로치샷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우즈는 "샷이 좋아지고 있다. 샷을 더 정비해 마스터스(4월 8~11일)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애플비는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버디 7, 보기 1) 중간합계 16언더파로 4타 차 선두에 올랐다. 채드 캠벨(미국)이 12언더파, 애덤 스콧(호주)이 10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최경주(슈페리어)는 2라운드까지 4오버파를 쳐 1오버파를 친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컷오프됐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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