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S안내서 국내 첫 출간-중앙일보사

산업정보화의 마지막 무기이자 21세기 경제전쟁의 첨단병기로 일컬어지는 통합물류 생산시스템(CALS)에 대한 국내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CALS를 알기 쉽게 풀이한 안내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간됐다.
일본 낫칸고교(日刊工業)신문의 오쿠다 고지 기자와 통상산업성의 이시구로 노리히코 정보정책실장이 함께 쓴 책을 번역.보완한『산업의 인터네트-CALS』(中央日報社 刊)는 한 마디로 개념을 규정하기 힘든 CALS의 다양한 성격과 역사 ,기업이 CALS에 대처함으로써 손에 넣을 수 있는 이점 등을 저널리스틱한문체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CALS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세계경제의 패권국으로 복귀하려 하고 있으며,CALS가 한동안 국내에도 붐이 일었던 리엔지니어링의 지구촌화(글로벌리엔지니어링)라는 지적은 눈여겨 볼만하다.
아울러 미국의 CALS 추진에 위협을 느낀 일본정부의 정책 대응,「계열」과 같은 일본 기업들의 특수한 구조는 CALS 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등은 우리 정부와 기업들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모든 제조업체의 생산.물류등을 지원하는 통합정보 시스템으로 전 세계적 규모의 정보 공유와 제휴를 지향하는 칼스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높이는데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朴炳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