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황선홍,해트트릭 원맨쇼-5게임 연속골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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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황새 황선홍(黃善洪.27.포항)이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5게임연속골을 기록했다.
황선홍은 6일 부산에서 벌어진 95프로축구 후기리그 대우와의경기에서 전반 19분,후반 22분에 연속골을 터뜨린후 42분 2-2상황에서 승부를 가르는 그림같은 결승골(올시즌 8호)을 엮어냈다.지난 8월19일 현대와의 후기리그 개막 전이후 5게임연속골. 황선홍은 최근 연속골로 올 시즌초까지의 부진을 말끔히씻어내며 유고 용병 라데에게 빼앗겼던 팀내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황선홍은 또 지난 84년 조영증(趙榮增.LG감독),지난해 윤상철(尹相喆.LG)이 기록한 6게임 연속골 기록에한 게임차로 다가섰다.
황선홍은 명실상부한 한국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183㎝.78㎏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위력적인 헤딩슛과 슈팅이 장기로 90이탈리아월드컵 예선전에서 7골(아시아지역예선 최다골)을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또 지난91년 포철에 입단하자마자 독일 분데스리가로 건 너가 레버쿠젠과 부퍼탈에서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질을 검증받았다.
黃은 94미국월드컵과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부진,「한물간선수」라는 평까지 받았고 팀내에서는 라데의 맹활약에 가려 슬럼프에 빠지는 듯했다.그러나 黃은 후기리그들어 위력을 되찾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편 득점선두를 달 리고 있는 노상래(盧相萊.전남)는 對유공전에서 13호골을 기록,2위 김현석(金鉉錫.9골)과의 차이를 4골로 늘렸으나 팀이 2-1로 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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