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제>공연윤리委 영화.비디오심의 일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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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 尹相哲)는 심의제도를 개선키 위해 현재 2원화돼 있는 영화.비디오 심의를 일원화시키고 7명인 상근심의위원을 순차적으로 14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다음달 8일 개봉을 앞둔 진유영감독의 『도둑과 시인』이 제작진과 배우 강문영간에 가벼운 승강이가 벌어져 화제.
문제의 발단은 강문영이 가수 이승철과 결혼전 촬영한 분량가운데 최재성과의 두차례 뜨거운 정사신(사진)을 가능한한 삭제해줄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
강문영은 『촬영 당시는 결혼하기 전이었으나 지금은 신혼 중』이라며 편집과정에서의 배려(?)를 요청.
그러나 진유영감독과 제작자 석래명감독은 『극중에서 도둑(최재성)과 작업(도둑질)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정사를 나누기 때문에 이를 뺄 경우 영화흐름이 매끄럽지 않다』며난색. ***『개같은 날…』 51개 극장 동시개봉 …「올터너티브 코미디」를 주장하며 관객끌기에 부심하고 있는 이민용감독의 『개같은 날의 오후』가 다음달 8일 전국 51개 극장에서 동시다발로 개봉할 예정이어서 화제.이는 동시 개봉하는 극장수로는 한국영화 최다기록으로 지난해 38개 극장에서 동시개봉한 『블루시걸』을 훨씬 압도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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