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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벚꽃 구경 놓쳤다면…

중앙일보

입력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의 마지막 주말. 지역 곳곳에선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가 열린다. 이번 주말엔 가족들 손을 잡고 우리 동네로 나들이를 나서보자.
 벚꽃 구경을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오는 24일 고양꽃전시관과 호수공원 일대에선 ‘제14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열린다. 올해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 7개국 10개 업체와 국내 66개 업체가 참여한다. 꽃을 이용한 생활 속 인테리어를 볼 수 있는 생활조경을 비롯해 지중해 정원·축제의 섬·천상의 계단 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진 ‘꽃 세상’을 만날 수 있다. 24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
 애주가들에게 희소식. 26일과 27일 문화광장에선 ‘2008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막걸리 축제는 전국팔도 각양각색의 막걸리와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전국 200여 전통주 업체가 참여할 예정. 풍물놀이를 비롯해 전통무술 시범·경기소리공연·전통혼례재현·참가자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광장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먹음직한 술상을 앞에 두고 공연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할 듯.
 재활용품이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내놓고 사고 팔수 있는 장터도 열린다. 일산서구는 오는 26일 호수공원 내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푸른고양나눔장터’를 연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장터와 함께 떡메치기·풍선아트·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기부해 겨울철 독거노인 난방비로 쓰일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일산서구청 환경위생과(031-930-6903)로 신청하면 된다. 나눔 장터는 비가 내릴 경우 취소될 수 있다.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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