再활용에 큰도움주는 폴리에틸렌 스티커 개발-명문종합상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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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명문종합상사가 세제류나 음료수병에 붙이는 폴리에틸렌(PE)스티커를 개발,PE용기 재활용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
서울 독산동330의 33에 위치한 명문종합상사는 20년간 스티커 라벨을 인쇄해온 업체로 93년부터 3년간 2억원을 투자해PE용기와 재질이 같은 PE소재로 된 스티커를 개발하고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다.
지금까지 PE용기에 사용하는 스티커는 종이여서 PE용기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비싼 비용을 들여 이를 떼어내는 작업을 우선해야 했으나 이같은 작업과정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스티커 기술은 일본업체들로부터 인정받아 일본 수출상담이 진행중이라고 회사측이 밝혔다.PE용기용 스티커는 월간 우유류 2억개,세제류 1억5천개,가공식품 1억개,장류 1억개,제과류 5천개,완구류 5천개,주방용기와 생수용기 각 5천 개등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이 스티커 보급이 본격화되면 PE용기를 재생하면서 들였던 스티커분리비용 연 3백억~3백60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재활용률도 높일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趙鏞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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