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民自 兩派대표 회동 눈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자당내 민정.민주계 대표주자인 김윤환(金潤煥)대표와 최형우(崔炯佑)의원이 지난4월27일이래 꼭 두달만인 26일낮 호텔신라에서 오찬회동을 가져 정가의 이목이 집중.
오찬장소에 들어선 崔의원이 『나는 金대표가 당대표가 되기를 바란 사람』『순망치한(脣亡齒寒)위운위우(爲雲爲雨)이어야죠』(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듯 떼려야 뗄수없는 사이-구름과 비처럼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뜻)라고 하자 金대표는 『 정말 감사하다.그래야죠』라고 화답하는등 계파를 초월한 단합을 한껏 강조.
또 崔의원이 『요즘 발언이 없으니 지역구에서 벙어리의원이라 하더라.정기국회에서 본회의 발언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자 金대표가 『대정부질문에서 정치분야에 대해 한번 하시라』고 권유해즉석에서 민자당 정치분야질문자로 결정됐다.회동후 金대표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었다.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崔의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
〈鄭善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