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豪雨 비상-공장침수 대책반 철야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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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기업들도 호우로 도로와 철도가 파손되고 교통체증이 심해지자 물류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또 공장침수와 산업설비 파손,조업차질등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등 밤새 뜬눈으로 보냈다.서울시내 일부 업체들은 한강수위가 점차 높 아져 도로침수와 한강다리 통제가 예상되자 25일 오후 일찌감치 직원들을 귀가시키는가 하면 26일 일부 결근을 허용하기도 했다.현대자동차는 하루 1백70대의 자동차를 울산에서 서울까지 철도로 운송하고 있으나 일부구간 철로가 한때 유실 되는등 교통두절 가능성에 대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안을 긴급히 마련했다.
경기도 안산의 시화공단내 골판지 제조업체인 산성(山星)의 경우 호우로 물건을 제대로 실어내지 못해 재고가 쌓이자 공장가동률을 60%선으로 낮추고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켰다.LG화학 청주 건자재.화장품공장은 각종 배송및 구매차량이 밤 늦게까지 귀환하지 못한데다 밤새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임직원 1백여명을 비상대기시켰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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