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의 알뜰한 행복 '꾸미기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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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엔 부른 배도 꺼뜨릴 겸 쇼핑을 좀 해볼까요.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천원마트!" : 이쑤시개·화장지부터 벽걸이 장식품·솥·냄비·신발·속옷·망치·드라이버·필기도구·세제..... 헥헥 -.-;;. 그야말로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들을 단돈 천원으로 장만할 수 있는 '천원마트'가 요즘 부쩍 눈에 많이 띕니다. 불황 탓이려니 생각하면 가슴 아프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좋은 물건 싸게 사는 건 언제 어느때고 필요한 생활의 지혜이니 팔 걷어붙이고 물건 구경부터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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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만큼 예뻐지세요~ : 오늘도 CF·잡지속 인형같은 모델들이 주름을 피고, 입술을 촉촉하게, 피부를 환하게 하라고 유혹한다. 근데 무슨 종류가 이리도 많고, 게다가 소줏잔 크기도 안되는 것들이 왜 그렇게 비싼지...

그렇다고 처지는 피부탄력과 늘어나는 눈가 주름을 못본체 할 수 만은 없죠. 그럴땐 요즘 유행하는 천원대 화장품 숍을 찾아보세요. '미샤' '더 페이스 샵' '캔디샵' '도도클럽' 등에선 200원짜리 연필깍이부터 가장 비싼 레티놀 화장품 까지 구비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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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로도 좋아요 : 여자아이는 머리방울, 남자아이는 조립 로봇 장난감이면 세상을 얻은 듯 하죠. 우리아이의 하루를 '어린이날'로 만들어줄 선물 마련에도 천원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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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쇼핑은 힘들죠? 집에 가서 쉬어야겠습니다.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파랑새 노래하는 우리집으로 출발~

▶ 심심하지 않아요 : 달리는 지하철에서 멀뚱거리고 있기엔 집까지 거리가 멀다면 가판대 잡지 한권 챙기세요. 최신 개봉영화 소개부터 전문가 칼럼까지 읽을거리 가득한 영화잡지가 요즘엔 천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