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 맞아 지역문화행사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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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민선 구청장시대를 맞은 서울강남구와 케이블TV 음악채널인 코리아음악방송(KMTV)이 한강고수부지에서 구민을 위한 대형 음악이벤트를 마련해 눈길.
「한여름밤의 음악축제」라는 이 행사는 19~21일 잠원 고수부지에서 개최되고 KMTV는 이 행사를 이달말 녹화방영할 예정. 첫날인 19일(오후7시30분~10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열린 음악회」형식의 무대를 마련한다.MC 유열의 진행으로 테너 박인수,강남 윈드 앙상블 오케스트라,강남구립합창단이 함께 하며 가수 이동원.박상민.한영애.인순이.주 병선.녹색지대가 출연한다.
20일(오후7시)에는 KMTV의 노래방 프로인 『노래하는 곳에』가 특집으로 「시청자 가요제」를 마련한다.강남구 각 동의 「숨겨진 가수」들이 16일 예선을 거쳐 출전하게 될 이날 무대에는 송대관.최진희.한혜진등 가수들도 초대된다.
이번 행사는 KMTV의 제안을 강남구청측에서 흔쾌히 수락,1억5천만원의 행사예산중 1천2백만원을 구예산에서 충당하며 나머지는 KMTV와 현대백화점.현대전자 협찬으로 이뤄진다.본격적인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첫 대규모 지역문화행사로 벌 어지는 이번 행사의 성과에 따라서 지역케이블TV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관계가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崔 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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