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民自 3役포함 대폭개편-系派.지역무시 人物우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자당은 오는 21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현행의 대표체제를유지키로 하고 최종 인선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교체될 예정인 이춘구(李春九)대표후임에는 김윤환(金潤煥)현총장이 기용될 가능성이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1일 전국위원회에서 신임대표를 지명한뒤 22일께 신임대표와의 협의를 거쳐 당 3역을 비롯한 주요당직을 전면개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특히 관심을 모으는 사무총장의 경우 당무 장악력과집행력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인선의 최우선 순위에두고 적임자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金대통령에게는 당직개편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건의됐으며 이에대해 金대통령은 계파나 지역의 안배보다 인물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또 민자당이 제한경선을 통한 원내총무의 기용방안이큰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잔여임기와 관계없이 원내총무 역시 개편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이와함께 21일 전국위원회에 참석,치사를 통해향후 정국 운영방안에 대해 밝히고 정기국회와 총선을 앞둔 당의진로를 제시할 예정인것으로 전해졌다.
金대통령은 당내 일각에서 재추진된 복수부총재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金敎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